하찮음의일지

6月3日から7日

센솔 2026. 6. 8. 13:44

 

형이 회사에서 한국 카레 요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해서

미리 연습 겸 먹어보았다

 

 

태풍이 오고 있어 대충 나가지 말라는 재난문자

 

이번 글이 3일부터 7일까지로 대충 묶어놓은게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냈기 때문

 

 

6.3 지방선거 결과 보고 형이랑 외식하러 나왔음

아침부터 승리의 맥주 드링킹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은 중화요리집

한번 더 와버렸다

 

 

종종 걷다보면 과거의 흔적이 보이곤 한다

 

옛날엔 이 놀이터에도 애들이 많이 뛰놀았겠지?

 

 

놀랍게도 한 끼로 먹은 음식들이다..

 

할머니가 일본 가정식 느낌으로 말아주시는 요리주점인데,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르셨다.

 

할머니 감성으로 뭐 먹을때마다 맛있다고 하니 이것저것 얹어주셔서

차마 거절은 못하고 (또 맛있기도 하고..)

배부를 때까지 먹었다

 

여담이지만 일본어로 스몰토크 잘하고 싶어졌다

외국인임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내가 뭔가 뚝딱거릴 때마다 일본어를 좀 더 잘 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이건 금요일에만 볼 수 있다는 야키토리 트럭

이날도 비가 와서 우산 사러 갔다가 발견했다.

 

 

맥주, 그리고 야키토리

카이지 풀세트

 

이게 행복 아닐까

진지하게 ㅈㄴ 행복했다.

 

최근 한국에서 보낸 한 달이 유독 힘들었는데

뭔가 보상 받는 기분.

 

 

가만 생각해보면

행복한 삶이란게 뭘까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삶

그리고 건강한 일상..

 

한국에 가서도 이 느낌을 잊지 않고 싶다.

요즘 한국은 너무 각박해.

 

 

형의 인도 친구인 스와스티카(+ 놀러오신 어머니), 그리고 트리싯이랑 같이 한 끼

수능 이후로 쓸일이 없었던 묵혀둔 영어 지식을 꺼내느라 애먹었다

 

일본어랑 영어 둘 다 유창하게 구사하는 대단한 사람들

대화가 어려운거랑은 별개로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대화였다.

 

건전한 도파민.

 

가만 생각해보면 한국에서의 나는 몇 달 동안 일만 하느라

새로운 사람도 안 만나고, 추구할 도파민이 주식창밖에 없어

나도 모르게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던게 아닐까 되돌아보게 된다.

 


의도적으로 한국을 까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서울 밖을 나가보니 깨닫게 되는 것이 많은 요즘이다.

 

오히려 군대에 있을 때가 더 재밌고 건강했던 기분이 든다.

그토록 원하는 자유가 손에 쥐어졌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

 

돈, 여자, 직업.

 

레드퀸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는 무한 경쟁의 악순환.

 

 

삶의 굴레에 날 밀어넣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서도,

삶의 방식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나면

조금은 관대함을 가질 필요를 느낀다.

 

나에게든. 남에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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