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해커에게 AWS 계정을 해킹당해 700만원의 청구서를 받고, 이를 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발단7월 14일평화로운 금요일 저녁,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야 말았다. 컴퓨터 파일을 백업하려고 한동안 안 쓰던 외장하드를 연결한 것이 화근이었다. 외장하드에는 멀웨어(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컴퓨터에 있던 서버 인증키를 탈취당했다. 전개7월 14일~19일AWS에서 메일이 도착했다. 비정상적인 사용이 감지되고 있으니 빨리 확인하라는 것이었다.그러나 나는 이 메일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7월 20일 오후 3시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지 말까 고민했는데 일단 받았다.이때 전화를 안받았다면.. 진짜 피눈물 흘렸을지도 모르겠다. 전화를 받아보니 AWS 한국 고객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