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활동 (공모전, 자격증 등)

Project - if 사회혁신 해커톤

센솔 2019. 9. 11. 12:21

 

이프해커톤은 사회문제를 IT로 해결하고자 하는 청소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기업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팀원들과 함께 프로토타입 웹/앱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자리입니다.

 

대회의 취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랜 중학교 친구, 미국 연수에서 만난 친구 등 직접 팀을 구성하여 해커톤 팀을 결성했다. 

 

이프 해커톤 발표자료.pptx
2.50MB

자세한 내용은 위 PPT 자료에서 확인가능하다.

 

 

주제는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 통일을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서비스
  • 성 평등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그 중에서, 우리팀은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를 선택했다.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었던 가정폭력,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범죄에 주목했다.

 

 

 

폭력범죄의 경우 즉각적인 신고가 쉽지 않고, 증거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대응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기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앱은 문제점이 있었다.

 

  • 일반적인 신고 기능만 지원한다는 점
  • 앱을 켜는 데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 (실험결과 1분 소요)
  • 가해자에게 신고행동이 노출된다는 점

 

이 3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을 때, 우리팀은 '캐시슬라이드' 라는 앱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 앱은 핸드폰을 켜자마자 기존의 잠금화면 대신, 미리 설정해둔 화면이 최상단에 위치하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때 문득,

"핸드폰을 켜자마자 미리 설정해둔 화면이 띄워지고, 즉시 신고가 가능하게 만든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팀의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우발적, 잠재적 범죄에 대한 빠른 증거 수집과 신고 가능 앱 서비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 핸드폰을 켰을 때, 기존 잠금화면 대신 우리 앱의 화면이 나타난다.

(검은색 화면이기 때문에 꺼진 것처럼 보인다)

 

2. 그 화면에서 위, 아래, 오른쪽, 왼쪽 방향으로 손가락을 슬라이드하면, 각각↑, ↓, →, ← 커맨드로 인식이 된다.

 

3. 커맨드를 인식하여, 미리 설정해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기능에는 4가지가 있다.

  • 음성녹음
  • 경보 울리기
  • 미리 설정해둔 녹음파일 실행하기
  • 경찰에 신고하기

예를 들어, 음성녹음 기능의 시작조건이 면, 손가락을 위, 위. 아래, 아래로 슬라이드하여 실행시킬 수 있다.

 

*커맨드는 4자리로 설정되어 있다. 잘못된 커맨드를 입력하면 진동이 울리고, 처음부터 다시 입력할 수 있다.

 

 

24시간의 개발시간동안, 1시간도 눈 붙일 새 없이 개발에 열중했다. 

 

처음 목표했던 기능까지 모두 구현하는데 성공했고, 발표 준비까지 만전을 기했다.

 

쉬지않고 노력한 결과로, '후원사 특별상' (4등) 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우리팀 중 절반 정도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경력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심지어, 1명 빼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해커톤에 출전하는 것었다.

 

그럼에도 역할 분담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만큼의 결실을 얻은것은 기적에 가까웠다.

 

당시 라임프렌즈, 그리고 대한민국 인재연합회 멘토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회 이후, 지금까지도 그때 만났던 팀원들과 또다른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나비효과처럼, 이 해커톤을 기점으로 많은 기회와 성공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의의가 있다.

 

'사회 혁신을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