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활동 (공모전, 자격증 등)

Project - Understood (삼성 SDS - JA KOREA 해커톤)

센솔 2019. 9. 11. 12:37
스마트 교실 만들기

주제가 단순명료했다.

 

해커톤은 처음부터 주제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대회는 '스마트 교실 만들기' 라는 주제를 공모문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 후배, 중학교 친구, 미국 연수때 만난 친구 등등. 마음맞는 5명의 친구와 팀을 맺어 해커톤에 참여하였다.

 

해커톤은 크게 1차 아이디어 제안(예선), 2차 실물 구현(본선)의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기획만으로 참가한 80팀 중 20팀 안에 들어야 했다.

 

 

카페에 모여 주제를 두고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학급 관리 앱,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미러 등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스마트 미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였을 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라즈베리 파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는 우리팀이 사용하려 했던 핵심 부품이었다.

스마트미러의 CPU 역할을 하는, 그야말로 본체와 다름없는 부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우리팀은 재빨리 5시간 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논해야 했다.

 

UNDERSTUD.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바로 위 판넬이다. 

 

(특이하게도, 1차 아이디어 회의 때 PPT 사용이 제한되었다. 모든 발표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왜 배워야 하는지 안내해주는 학습 로드맵 사이트'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가 사이트에 가입해 관심분야를 설정하면, 사이트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공부 로드맵과 커리큘럼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이 어떤 분야를 어떻게, 왜 학습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이 아이디어 자체는 '스마트교실 만들기'라는 주제보다는, '학교 교육을 바꿔보자!' 라는 느낌에 더 가깝다.

 

우리팀은 스마트 교실이란 키워드에서 '교실' 이란 단어에 주목하였다.

'교실은 학습이 있는 곳임과 동시에 학습의 방향을 알려주는 곳' 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심사위원에게 어필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팀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거두절미하고, 이하는 우리팀이 해커톤 당일에 구현한 내용이다.

 

제플린(Zeplin)에서 구현한 웹사이트 가상 디자인의 약 90% 정도를 실제로 구현했다.

 

 

삼성 SDS JA KOREA 해커톤 발표자료_용량축소.pptx
5.53MB

자세한 내용은 위 PP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가장 처음으로 띄워지는 화면이다.

간단한 가입 화면이 띄워진 후 다음화면으로 넘어간다.

이후 자신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받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학생증' 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나이, 학력, 관심분야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의 AI가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해주게 된다.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이다. 가입 정보를 바탕으로 관심 분야가 사이트에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 일반적인 '강의사이트'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세션의 첫 번째 페이지

 

세션을 누르면 위의 화면처럼 '해당 분야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 가 나타난다.

'맞춤형 강의'를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이트의 목적은 사용자에게 학습의 방향을 알려주는 것에 있다.

 

자신에게 맞춤화된 교육 잡지같은 느낌으로 이해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해당 세션을 모두 읽고 나면, 그 세션과 관련된 맞춤 세션들이 추천화면에 나타난다. 

 

첫 번째 세션에서 해당 정보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두 번째 세션으로 넘어가면 좀더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간단히 시도해볼 수 있는 예제 문제가 나타난다.

세션을 모두 읽고 난 이후,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우리 웹사이트의 핵심기능인 '전체 트랙 보기' 를 확인해보자.

'전체 트랙 보기' 버튼을 눌러, 나의 학습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좋아요' 표시한 트랙의 정보와, 어디까지 학습했는지 알려주는 창이 띄워진다.

 

위 화면의 경우 좀 전에 보았던 HTML5와 CSS 트랙에 대한 정보만이 나타나고 있다.

 

만약 내가 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궁금하다면 '전체 트랙보기' 버튼을 눌러 사이트가 제공하는 모든 트랙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화면처럼 말이다.

 

우리팀은 기획부터 '세상의 모든 지식' 을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만들고자 했다.

 

아쉽게도, 이 아이디어로 입상에는 실패하였다. 확실히 스마트 교실이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개발은 멈추지 않기로 하였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에 사이트가 조금 복잡해진 느낌이 있지만,

 

조금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여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